경험을 통해 느낀 점 (글 요약)
1. 성급하게 거래하지 않기. 당장 입금을 해주겠다는 이야기에 혹하지 않아야 된다.
니 차 인기없어...감가가 커...내가 잘 해줄께....이런 말보다는 시장에서 얼마정도에 판매되는지 여러 사이트를 통해 미리 확인 해 보고 내 차를 넘기기 적정한 가격을 머리속으로 정해 놓기.
그리고 생각한 금액보다 너무 낮으면 팔지 않겠다고 잘라서 이야기하기.
2. 모르는 내용은 확인 해보기. 세금때문에 10% 빼고 입금 해 드립니다..와 같이 모르는 부분은 확인 해보기.
나는 헤이딜러 상담을 통해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다. 그러지 않았으면 깜빡 속을 뻔.
3. 견적 금액 포함 / 미포함 항목 구체적으로 확인 하기
루프박스가 달려있다면, 해당 제품도 포함된 견적인지..블랙박스/하이패스 등을 함께 넘기면 그것도 고려 대상인지...등을 미리 확인 후 함께 넘길 것인지, 따로 판매할 것인지 내가 계속 사용할 것인지 등등을 미리 정해야 몇 만원이라도 손해보지 않을 수 있다.
4. 감가 될 요소가 있는 부분들 중 간단히 해결 가능한 부분은 직접 해결 하기
부당하게 감가를 하는 자격 미달의 딜러가 아니라면 그럴일은 없겠지만, 트집(?)잡히지 않기 위해 내가 처리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직접 처리 후 견적의뢰를 하기.
(헤이딜러의 경우 현장 감가된 건을 기록으로 남기고 그 내용을 별도 심사하는 프로세스가 있음
[글 본문]
헤이딜러 vs 일반 견적 비교 사이트
참고로 나는 자동차회사 15년 경험의 직장인이다.
나름 판단력을 갖고 딜러들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그리고 헤이딜러와는 아무 연관은 없고 이번에 헤이딜러로 처음 차량 판매를 진행해보았다.
23년식 주행거리 1만 km 의 상태 최상급의 나의 애마를 팔기위해 헤이딜러와 다른 견적비교 사이트 2곳에 경매를 올렸다.
이번 거래를 통해 여전히 중고차 딜러중 일부는 아직도 투명하지 못하고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느꼈다.
지금도 여전히 말로 고객을 후리고 적정가가아닌 어이없는 가격에 매입해 가려는 꼼수를 부리는 딜러들이 여전히 있다.
그런 딜러들은 매물이 나오면 득달같이 연락이오고 현장 방문을 빠르게 진행한다.
일단 대면을하고 가장 먼저 만나고 잘 꼬득여서 그 자리에서 확정받아 차를 끌고 가고싶기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헤이딜러의 프로세스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으로 보인다.
딜러 1. 등록증을 보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일단 차량 감가는 등록증에 기재된 구매금액부터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말했듯이 나는 자동차 회사 직원이기에 상대적으로 큰 할인혜택을 받고 차량을 구매했다.
딜러는 등록증에 구입가격을 보자마자 그 가격이 낮은것을 확인하고 그 가격에서부터 후려치려는 시도를 했다.
딜러 : 등록증 좀 볼께요. 구매가격 보이시죠? 여기서 감가 시작되신다고 보시면됩니다.
나 : 제가 이 차량의 브랜드 회사 직원이라 싸게 산건데요?
딜러 : 아. 직원이세요? ......
물론 딜러 얘기 의미가 신차 할인 정도에 따라서 중고 가격이 영향을 받기에...충분히 이해 할 수 있으나 등록증 구입 가격이 낮을 것을 확인한 후 그 이야기를 바로 꺼내어서 신뢰하기 어려웠다.
더 싸게 매입하려는 의도는 알겠으나 너무 속이 보였다고나 할까.
그래도 이 정도는 일반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생각 할 수있다.
딜러 2. 헤이딜러 입찰 가격에서 10% 빠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헤이딜러 미참여 딜러는 헤이딜러를 경계하나?
내가만난 3명의 딜러 모두 헤이딜러에도 올리셨냐고 물어보며 최고가 얼마에 올라왔냐고 물어봤다.
여기서 집중&조심!!!!!!
헤이딜러 입찰 3,500이 최고가입니다..라고하는 순간, 그 가격에서 10%정도 빠지신다고 생각하셔야됩니다.
세금계산서 발행 가능하세요? 아니시면 입찰 금액에서 10% 빼신 금액으로 생각하셔야됩니다.
그러면 얼마정도까지 빠지실텐데 저희가 그정도까지 해드릴 수 있는지 알아볼께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세금 문제는 어렵기도 하고 그럴싸한 이야기로 생각될 정도로 예상 못한 공격(?) 이었다.
해당 내용을 헤이딜러에 확인해본 결과,
개인 판매자는 세금과 관련이 없고 딜러 입찰액에서 특별한 감가사유가 없다면 보여지는 입찰액이 입금액이다 라고 확인했다.
세금 어택은 2개 딜러사에서 이야기 한 부분이니 조심해야한다. 그럴싸해서 속기쉽다.
딜러 3. SK엔카에도 사기많아요.
딜러 : 판매하시려는차는 보통 3,200정도에 판매되고있어요. 중고시장에서 인기있는 차량은 아니구요..감가가 크게되고...(니 차 인기없으니 싸게 사겠다..를 계속 어필)
나 : 비슷한 연식과 주행거리 차량이 SK엔카에서 3600~3700 정도에 팔고있던데요?
딜러 : 그거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낚시용입니다.
나 : 낚시용이면 싼 차로 낚고 비싼걸 보여주는거 아닌가요?
딜러 : 무조건 낚으려고 비싸게도 내놓고 그래요. 가보면 차도 없고요... SK 엔카도 조심하셔야되요.
나 : ....(비싼차로 낚는다고..?? 쓰읍...글쎄...)
딜러 : 저희가 2,900 정도 쳐 드리면 바로 판매 가능하실까요?
나 : 좀 생각해 볼께요.(너무 후렸다 증말ㅠ)
헤이딜러 입찰 최고 딜러 선택 후 대면
헤이딜러 최고가 입찰한 딜러 선택 후 약속 일정을 잡았다. 꼭 최고가 딜러가 아니라도 선택할 수있다.
최고가 딜러 후기가 현장 감가를 많이한다던지...그러면 다른 딜러선택도 가능하다.
딜러 최고 입찰 가격은 3,500만원 이었다.
앞서 만난 딜러들의 말을 기준으로 한다면, 3,500만원에서 약 10%가 깎인 3,200만원 정도를 제시할 것이라는것이 타 딜러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역시나 그런말은 없다.
내가 선택해서 방문하신 딜러분께서는 차량을 꼼꼼히 확인 후, 감가가 될 만한 요소 2가지를 말씀해주시면서 20만원을 깠다. 인정했다.
그래서 20만원이 삭감된 3,480만원에 최종 거래가 완료 되었다.
이전 3개 딜러사가 제시한 2,900만원과는 무려 580만원이 차이나는 금액이었다.
헤이 딜러 거래 소감
헤이 딜러를 통해 거래해 보니, 일단 딜러간 경쟁이 있고...내가 딜러의 후기를 보고 선택 할 수 있고...의문이 되는 부분은 고객센터로 바로 문의 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현장에서 감가된 부분은 감가 심사센터에서 다시 검증을 해주는 프로세스라 상대적으로 투명하게 진행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잘가 나의 애마..고마웠다. 좋은 주인 만나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