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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만룰. 손흥민도 적용가능하다. 보스만룰에대해 알아보기.

Jwdl w raul 2024. 12. 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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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만 룰(Bosman Ruling)은 축구 선수들의 자유 이적에 관한 중요한 법적 판결로, 유럽 축구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1995년 유럽사법재판소(European Court of Justice, ECJ)가 내린 판결로, 그 전까지 선수들의 이적에 제약을 주던 시스템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보스만 룰의 배경

주인공: 벨기에 축구 선수 장-마르크 보스만(Jean-Marc Bosman)

사건 개요:
보스만은 1990년 당시 벨기에 리그의 RFC 리에주에서 뛰고 있었습니다. 계약이 만료된 후 프랑스 클럽 Dunkerque로 이적하려 했지만, 리에주 구단이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이적이 무산되었습니다.
당시 규정에 따르면 계약이 끝난 선수도 이적료가 지불되지 않으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없었으며, 이는 보스만이 원하는 팀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소송:
보스만은 자신의 노동권과 이동의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며 리에주 구단, 벨기에 축구협회, 그리고 UEF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적 판결 내용

1995년, 유럽사법재판소는 보스만의 주장에 동의하며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1. 계약이 만료된 선수는 자유롭게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노동자 이동의 자유를 보장한 법에 위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2. EU 회원국 선수들의 이적 시, 외국인 제한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
즉, EU 출신 선수는 국적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스만 룰의 영향

1. 선수의 권리 강화:
계약이 종료된 선수들은 더 이상 이적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팀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이적 시장 변화:
이적료 부담이 줄어들면서 자유계약(Free Transfer) 선수들의 가치는 급격히 상승했고, 선수의 연봉 협상력이 증가했습니다.


3. 구단 운영 방식 변화: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거나 계약 만료 전에 재계약을 추진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으며, 이적료보다는 계약 조건과 보너스 구조가 중요해졌습니다.


4. EU 외 선수 제한:
EU 국적의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비(非) EU 국적 선수들에게는 여전히 외국인 제한 규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결론

보스만 룰은 단순한 축구 규정이 아닌, 노동자의 이동권과 관련된 법적 판결로서 스포츠와 법의 접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 판결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자유와 권리를 제공했지만, 축구 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구단 간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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